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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관람후기

왕과 사는 남자 관람후기

'왕과 사는 남자'를 개봉한 날(2월 4일) 오전에 집 근처 CGV에서 보고 왔는데 몸이 안좋아서 후기가 늦었다. 내 관람평과 더불어 객관적인 평점은 어떻게 나오고 있는 상황인지, 자세한 리뷰를 기록해봄.

*왕과 사는 남자 쿠키는 없었다. 그러니 본편이 끝났을 때 쿠키영상을 기다리지 마시길. 왕과 사는 남자 쿠키영상은 없음!

왕과 사는 남자 관람평입니다

유해진/박지훈 두 주연진 연기는 훌륭했다. 하지만 장항준 감독이 사극영화를 잘 못만든다는 걸 알게 됐다.

 

사극에서만 담을 수 있는 한국적인 기품과 은유의 멋, 정취가 좋아서 사극을 감상할 때면 항상 그런 것들을 눈여겨보는데, 이건 화면 전환도 너무 투박하고 은유의 미학은.. 거의 제로였다.

단종과 수양대군의 실화를 다룬 작품은 많았어도 당대 조선왕조의 서사에 가려진 엄흥도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또한 장항준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결이 다른 영화라서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범작 이하다.

이어서 왕과 사는 남자 리뷰를 적어보면, 이게 완성도 측면에서 극장영화라기보다는 영화배우를 써서 만든 서프라이즈 재현극에 좀 더 가깝다고 느꼈는데, 그만큼 역사적 주요 사건을 나열하는데 더 급급해 보이기도 했고, 군데군데 많이 조악했다.

호랑이 CG는 제작비 여건상 논외로 쳐도 중간에 극적인 순간이라고 한명회(유지태)랑 금성대군(이준혁) 얼굴에 번쩍했던 벼락 효과는.. 진짜 짜치더라.

그 사이에 분명히 단종(이홍위)과 엄흥도가 정을 쌓은 서사가 들어있었지만, 영 찐하게 와닿지를 않았다. 일부 설정은 다소 억지스러웠고 유치한 장면도 종종 있었으며 장항준 감독이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했던데 이게 장항준 감독 스타일의 개그인가, 했음.

 

 

 

 

 

 

내가 들어갔던 상영관에서 옆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순간순간 잘 웃으시는 걸 보니 그분한테는 그런 코미디가 잘 맞았는지, 아니면 나보다 더 유해진 아저씨를 애정해서인지 모르겠다만 난 마음속으로 굳이 왜 이렇게까지 유치하게 썼을까, 한마디로 대사가 구리다는 생각밖에.

아 그리고 관람평/리뷰에 꼭 써야겠다 싶었던 게, 쿠키영상이 혹시 있을까 싶어서 결말이 끝나고 잠깐 기다렸는데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브금이 묘하게 밝아서 많이 의아했다.

강물에 떠내려오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지 몇분 채 안지나서 영화가 바로 끝났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밝은 걸 튼다고😶 왕과 사는 남자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밑에서부터는 대중의 평점을 살펴본 내용이다.

 

 

 

 

 

왕과 사는 남자 평점은?!

왓챠피디아에 뜬 점수는 3.2점이다. 5점을 만점으로 한 기준이고, 현재까지 리뷰에 참여한 인원은 2,784명.

 

 

 

 

 

 

여기 올라온 관람평을 쭉 훑어보면 좋아요(공감)를 많이 받은 후기가 주로 별점 3점, 2점짜리가 제일 많았다. 주로 배우들을 향한 연기칭찬, 그에 비해 어정쩡한 연출에 대해 지적한 후기가 많았고, 물론 간혹 아주 좋았다고 말한 분도 있었다.

반면에 네이버에 뜨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실관람객 평점은 9.16점이다만, 어떤 자료를 신뢰해서 참고할지는 여러분의 몫이다.

 

손석구, 장항준, 이은선 기자와의 왕과 사는 남자 시사회 GV - 황당하고 재밌는 관람후기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가 2월 27일 금요일 700만 관객을 넘어섰고 계속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3월2일 임시 공휴일까지 더하면 800만명을 넘지 않을까 합니다.

왕과 사는 남자 정식 개봉은 2월 4일이었는데 서울 CGV 영등포점에서 정식 개봉전인 1월 29일 목요일에 시사회 GV가 열렸습니다. 그 날 손석구 배우가 참석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장항준 감독, 손석구 배우, 이은선 기자가 참석을 했습니다.

 

1983년생인 손석구 배우는 대전 출신이고 중학교때 해외로 유학을 가서 공부를 했으며 이후 한국 학교를 다닌적이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병역은 육군으로 만기전역했으며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습니다. 중학교때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역사를 공부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이번에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관상이라는 영화도 있고 한명회 드라마도 있고 단종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저도 사실 영화 보기전에 확실히 단종에 관한 역사를 알고 본건 아니었습니다.

초반부에 단종 (박지훈) 왕이 유배를 가게되지만 극중 분위기가 초중반까지 코믹하기에 손석구는 왕이 죽지않고 엄흥도 (유해진)와 오래오래 해피엔딩으로 잘 지낼줄 알았다고 합니다.

실화인지도 몰랐고 왕과 엄흥도가 힘을 합쳐 어려운 시련을 이겨낼줄 알았지만 결말이 새드엔딩일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후반부에 방안에 있는 단종에게 묶인 줄을 엄흥도가 방 바깥에서 줄을 잡아서 당겼지만 영화에서 방안을 제대로 안보여줬기에 단종이 어디 피신해 있었을거라고 생각했다네요. 바깥 마당에 있는 사람들을 엄흥도와 단종이 속이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는 예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후반부 시신을 강에 흘려보낼때도 온몸을 천 같은걸로 싸서 떠내려보냈고 단종의 얼굴을 안보여줬기 때문에 시신은 단종이 아니었을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고 하네요.

어딘가 숨어있다가 단종과 엄흥도가 동굴 같은데서 만났을것이라고 예상을 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자막을 쭈욱 보여줬을때 진짜 사망한거라는데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손석구가 연기 경력이 쌓이다보면 감정 연기장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아도 편집 기술과 촬영 기술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유해진의 연기에서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를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배우로서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석구가 해외에 있다가 들어왔는지 시차적응도 안되었고 영화도 나름 충격적이었으며 그날 머리도 부딪혔다는것도 이야기도 들리더라구요. 기자가 관객석에 영화보면서 손석구처럼 생각했다는 분들 계시냐고 물어보니까 몇분이 손을 드셨는데 손석구가 외롭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왕과 사는 남자 시사회 GV 짤막한 영상이 올라와서 손석구 배우의 영화를 보고 느낀 관람평 재밌게 봤습니다.